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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벤치(Circle Bench)

2022.07

전시 《Monocarpic》 12 Artists, 15 Chairs 에 참여하였습니다.

《모노카픽(Monocarpic)》은 인간의 정신 활동을 위한 의자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12명의 작업자는 의자를 신체의 전유물이 아닌 정신 활동의 촉매제로써 바라본다. 전통적인 분류 체계는 의자에 부여되었던 신체성의 탈피를 통해 해체된다. 이를 대신해 새로 짜인 카테고리 속에서 의자의 물질성, 기능성은 확장된다.  

의자를 만드는 행위는 개인적인 정신 활동이 되기도 한다. 디자이너의 철학과 의도는 의자 다리의 구조와 결합, 소재의 혼합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통해 형태로 나타난다.

‘서클 벤치’에서는 의자를 디자인하는 사적인 정신 활동을 ‘전시’라는 공적 공간으로 끌어온다. 전시장에서 각자의 작품들이 모여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적인 맥락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서클’은 동그라미를 의미하지만 관심 등으로 연결된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의자에 둘러앉아 편히 쉰다. 그때 의자 위에서는 또다른 사적이고 공적인 정신 활동이 관람객에게 옮겨가고 저마다의 활동이 시작된다.

2022.7.21 - 8.3

wrm space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 L층)

https://monocarp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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